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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매 맺는 제자의 삶 | 백경민 | 2026-0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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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매 맺는 제자의 삶 본문: 요한복음 12장 23~26절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한 알의 밀알로 설명하셨습니다. 밀알 하나는 그대로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땅에 떨어져 죽을 때 비로소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십자가의 원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리셨고, 그 길을 제자들에게도 따르라고 초청하십니다.
그래서 열매 맺는 제자의 삶은 먼저 자신을 내려놓는 삶입니다. 나를 지키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고 드리는 삶입니다. 때로는 손해처럼 보이고, 실패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것이 생명이 되는 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고, 미워하는 자는 보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미워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자신을 앞세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기준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 뜻을 선택하는 삶, 그것이 참된 생명을 향한 길입니다. 우리가 놓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를 붙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맡길 때 비로소 자유와 생명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섬김과 따름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분의 길, 곧 겸손과 희생,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편안함을 선택하는 신앙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걷는 신앙입니다.
이 길은 쉽지 않지만 분명한 약속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주님과 함께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귀히 여기신다는 약속입니다. 세상에서는 낮아지는 삶일지라도 하나님 나라에서는 영광이 되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열매는 저절로 맺히지 않습니다. 죽음을 통과할 때 비로소 맺히는 열매입니다. 오늘도 한 알의 밀알처럼 자신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열매, 구원의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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